저는 학과에 있는 작은 애니메이션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오늘 동아리 활동에서 3학년 선배님이 우리가 공부해야 할게 많다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그 얘기를 듣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버스에서 생각해본건데,공부할게 많다는게 어찌보면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닐지도모른다는 거였어요.물론 공부가 가장 쉽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단지 그 힘든 것도 잘만하면 재밌어 질 수도 있다는거죠.
제작년에 대학교 수시에 합격하고 나서 학교에 나오지 않는 기간동안(이상하게도 우리 학교는 수시합격하면 학교에 나오지 말랍니다...;;)저는 지금 저 자신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에 관해서 도서관을 다니면 책을 읽으면서 지냈습니다.
다읽지 못한 책도 많고 그렇게 체계적으로 학습을 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때만큼은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를 해봤다라는 기분이 들더라고요.제가 원하는 것,필요로 하는 것이니 제대로 이해하고 무엇보다도 마음속 깊이 새길수있는 것들도 많았으니까요.
대학에 들어와서 무언가에 속박되고 바빠지고 그러면서 가끔 거만해지고 하는 사이 스스로 뭘 원하는지,어떤게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생각할 여유가 없어진것 같습니다.분명 어딘가 부족한거 같은데 그 어디가 부족한지 잘 인지가 안되었던 모양이지요.
그러는 사이 자신이 목이 마르다는 사실도 잊고 일에 파묻히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비어있다", "목 마르다", "부족하다"라는 느낌이 나쁜건만은 아닙니다.그런 "부족함"이 "풍족함"보다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단지 저는 저 자신이 목이 마른건지,배가 고픈건지 파악하는 것을 좀 잊어버린 모양입니다.이런 미련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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